□ 옥천에 관한 모든 것 - 에콤팀 방문후기!
[1] 옥천의 볼거리
1.1 장계관광지 & 향토전시관
장계관광지는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에 위치한 관광지로, 옥천에서 유일하게 관광진흥법적으로 지정된 관광지이다. 이는 1986년 대청호의 자연경관을 기본 테마로 하여 19만여㎡ 부지 위에 조성되었다. 현재 관광지 내에는 옥천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향토전시관, 옥천 청석교, 정지용 시 조형물, 일곱걸음 산책로, 모던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아울러, 2009년에는 정지용 시인의 시상을 공간에 적용한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아트벨트 조성하였다. 2019년 이후, 장계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기존 노후 시설의 리모델링과 산책로 정비, 정원을 조성 중이다.
1.2 둔주봉 전망대
둔주봉 전망대는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에 위치한 산으로, 실제 한반도 지형을 1/980로 축소한 자연의 명작이다. 이는 한반도 좌우 반전 모습이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신비로운 풍광이 조망되는 곳이다. 그리고 산세가 험하지 않고 온 산에 소나무 숲이 우겨져 산림욕 겸 산책하기에 좋은 산이다.
1.3 향수호수길
향수호수길은 충청북도 옥천읍 수북리와 안내면 장계리를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따라 연결한 생태문화탐방로이다. 이와 더불어, 옥천의 상징 인물인 정지용 시인의 ‘향수’와 대청호의 자연경관이 깃들어 있다. 이곳은 2019년, 전망대와 쉼터, 스카이워크가 있는 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되었고, 날망마당-물비늘전망대-황새터-용댕이쉼터(황룡암)-주막마을까지 약 5.6km(흙길 2km·데크길 3.6km)이다. 그러므로, 흙길과 데크길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대청호의 비경과 피톤치드로 심신을 정화받을 수 있다.
1.4 정지용 생가 & 정지용 문학관
정지용 생가 & 문학관은 잊혀가는 우리 고향의 정경을 오롯이 그렸던 국민시인 ‘정지용’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방문하여 생가의 사립문, 집 마당 언저리의 우물, 담벼락 아래 소박한 장독대 등을 볼 수 있고, 이들을 통해 당시 정지인 시인의 생활상과 고향집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 시선이 가는 여러 부분에서, 정지용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정지용 시인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 속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다.
[2] 옥천의 즐길거리
2.1 아는사람목공소
옥천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바로 아는사람목공소이다. 아는사람목공소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옥천군 안남면에 위치한 목공소이다. 이곳은 귀농 혹은 귀촌하는 사람들이나 마을 공동체에서 사는 주민들이 필요한 목공품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주민들이 목공소를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는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리적 위치로 인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안남면 마을 공동체에 연락을 취한다면 도마 만들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목공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 옥천의 먹거리
3.1 풍미당
풍미당은 인터넷에 옥천 맛집으로 검색하면 거의 첫 번째로 나오는 가게이다. 이곳은 옥천역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생활의달인을 비롯하여 여러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풍미당의 대표 메뉴는 물쫄면이다. 흔히 알고 있는 쫄면은 고추장 양념이 베이스가 된 것이지만, 이곳의 물쫄면은 따뜻한 육수와 함께 계란이 하나 풀어져 나온다. 마치 쫄면으로 만든 칼국수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물쫄면 이외에도 쫄면, 수제비, 김밥 등 여러 메뉴를 같이 판매하고 있다. 그러므로 풍미당을 여러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각각의 메뉴를 주문하여 나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2 아는사람빵집
아는사람빵집은 옥천군 안남면에 위치한 빵집이다. 이곳은 안남면 마을 공동체 센터장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빵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주재료인 밀은 옥천에서 재배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아는사람빵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빵의 맛과 풍미가 프랜차이즈 빵집의 빵과는 매우 달랐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밀의 특성상 빵을 만든 뒤, 하루만 지나면 빵이 살짝 굳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매일매일 새로운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데, 이 점도 고객 입장에선 신선한 제품을 먹을 수 있기에 장점으로 다가온다.
3.3 골목쌈밥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 골목쌈밥은 가게 이름 그대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다. 이 식당의 특징은 크게 3가지이다. 첫 번째는 쌈이다. 쌈밥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긴 접시에 여러 종류의 쌈이 나온다. 이는 뚝배기에 담긴 쌈장과 같이 비벼서 먹으면 된다. 쌈장에도 이 가게만의 특징이 있다. 바로 두 번째 특징인 우렁이다. 쌈장에 우렁이 있으므로 식감이 배가 된다. 아울러 돌솥이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돌솥으로 주문해도 되지만, 생각보다 돌솥쌈밥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돌솥쌈밥을 원한다면 빨리 방문해야 한다.
[4] 옥천의 잠자리
4.1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한옥 숙박이 가능하다. 4인실 및 8인실 등 여러 유형의 인원이 한 번에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숙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예컨대, 전통소반 만들기, 전통주 만들기와 같이 전문성을 요구하는 강좌, 낙화공예, 염색공예와 같이 어떤 기술을 배워갈 수 있는 학습강좌, 다도예절, 규방공예, 가죽공예, 전통음식 만들기 등과 같이 하루동안 무언가를 체험할 수 있는 일일강좌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있다. 아울러, 전시공연도 진행되고 있는데, 인간의 존엄과 삶의 지혜 체득을 위한 기복덕목인 충, 효, 예/지, 덕, 체를 배유고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주변 관광지도 즐기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5] 옥천의 여행 팁
5.1 문화관광해설사
옥천군에서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옥천의 다양함을 배워가고 싶다면 문화관광해설사님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문화관광해설사님은 옥천군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옥천에는 남자 2분, 여자 5분 등 총 7분의 해설사님이 계시고, 7분이 돌아가면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다고 한다. 해설사님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먼저 옥천군에 해설사님 관련 문의를 드리면 되고, 이후 옥천군에서 해설사님을 매칭해주신다. 에콤은 옥천을 여행하는 동안, 3번의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계관광지/향수호수길/정지용생가&문학관에서 해설사님에게 장소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특히 정지용생가에서는 정지용 시인의 일대기와 더불어 생가의 특징을 배워가면서 정말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6] 옥천군 환경과 관계자와의 소통
6.1 옥천군 환경과 팀장 & 주무관
에콤: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되었지만, 아직 홍보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생태관광을 위한 인프라가 미약한 것 같다.
옥천군 환경과 팀장님: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기존에도 관광 인프라가 없었기에 차차 지금 관광 인프라가 더 생기고 있다. 장계관광지의 경우에도 계속해서 더 개발되고 있고 몇 년 내에는 옥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생태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옥천에 반딧불이가 있는데, 최근 관광객이 너무 적다보니,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 중에 있다.
에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관광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랜선투어, VR 여행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여행이 요즘 트렌드가 되었다곤 한다. 그래서 반딧불이도 그런 트렌드와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 요근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메타버스이다. 건국대학교 축제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그것처럼 메타버스와 반딧불이를 활용하여 옥천군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
옥천군 환경과 팀장님: 메타버스에 관해서는 처음 들어보지만, 사람들이 즐기고 그것을 통해 옥천군의 반딧불이를 홍보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에콤: 근데, 최근 유행하는 것이 메타버스이긴 하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잘 모르고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홍보하는 방법도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랜선투어, 메타버스, VR 등은 모두 비대면 프로그램이므로, 코로나19 이후 생태관광의 방향성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반딧불이와 연계하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안남면 마을 공동체에서 무언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예컨대, 아는사람공작소에서의 도마 만들기 혹은 아는사람빵집에서의 쿠킹 클래스와 같이 생태관광의 특징과 지역적 특징을 잘 살려 다방면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콤이 옥천을 방문하기 위해, 자료수집을 진행했지만,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옥천군 관계자 분들도 그런 점을 인식하고 계셨고, 그것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에콤 역시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의 생태관광과 더불어 옥천이 관광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보기로 했다.
[7] 느낀 점
옥천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인 한국지리 수업 시간에서도 특징적인 내용이 없어서 지리적 위치만 집고 넘어가는 지역이었다. 그렇기에 팀원 모두가 옥천이라는 곳을 생소하게 여겼다. 아울러, 팀원 대부분이 서울, 부산과 같이 대도시를 여행할 때처럼 인터넷과 SNS에서 조금만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옥천 대청호 안터지구 생태관광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아예 자료가 없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계속 어려움에 봉착했다. 왜냐하면 웬만한 장소는 모두 나오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지도에서도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대청호 안터지구에 관한 장소는 찾을 수 없었고, 블로그에서도 안터지구에 관한 설명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옥천군과 마을 공동체 센터장님과의 연락이 닿은 후, 일정 계획이 한층 더 수월해졌다. 생태관광 지역인 안남면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해주셨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며 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생태관광 1일차에, 옥천역에 도착하여 옥천군에서 차량 및 해설사님을 지원해주셨기에 계획된 일정대로 생태관광이 진행되리라 생각했지만, 첫 장소인 중식 장소에서부터 일정이 꼬였다. 꼬인 계획도 최대한 유도리 있게 상황을 넘겨 가면서 여행 일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만약 여행 전, 일정 중에 생길 변수를 고려하여 다양한 플랜을 계획했으면 더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장계관광지를 비롯한 옥천군 생태관광은 전반적으로 훌륭했고, 생태관광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장계관광지와 향수호수길에서 바라본 대청호와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바라본 대청호의 모습은 완전히 달랐고, 하루에도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대청호를 보며 4계절의 대청호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딧불이와 같이 자연친화적인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도 옥천 생태관광의 매력을 드높이는데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님과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그 장소의 특징을 배울 수 있는 것 역시 옥천 관광의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위와 같이 훌륭한 생태관광지역이 잘 홍보되지 않아 옥천 주민들에게만 알려져 있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이에, 에콤은 카드뉴스를 제작을 포함하여 옥천 생태관광을 홍보하는 방법을 여러 측면에서 고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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