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생태관광체험 캠프 “생생톡톡”

August 11, 2016

 

아이들과의 첫 만남은 늘 설렘으로, 기대로 두근거린다. 두근두근~~

한국생태관광협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늘 청소년 활동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작은 녹녹치 않았다. 그럼에도 진행팀과 모둠 지도자들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이 열정으로 이 정도 인원을 위해 ..... 이런 생각들을 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드디어 오늘! 

몇몇은 고창으로 직접 오기로 하고, 그 외 친구들은 모두 서울역에서 만나 버스로 고창까지 이동했다. 오는 차 안에서도 물론 안전에 주의하면서도 서로 어색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고창에 대한 퀴즈와 난센스 퀴즈 등으로 마음을 열기에 애썼다. 

 

‘고창’ 도착의 시작은 점심식사~

고창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준비된 점심식사는 각종 나물과 고기와 쌈들로 맘껏 먹을 수 있는 형식이었다. 그런데도 우리 친구들은 주로 밥과 고기만 먹는다.ㅠㅠ 뽕잎 밥과 오디 식혜 등 고창의 특별한 음식들이 우리를 즐겁게 했다. 

 

첫날인 오늘의 주제는 만남으로 ‘현재와 과거의 만남’이다. 

고인돌 박물관, 운곡습지, 고창읍성을 차례로 돌아보며, 지역의 해설사들로부터 해설을 들었다. 

고인돌 박물관에서는 짧은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교과서에서 딱딱하게 배우던 고인돌이 아닌, 고인돌의 의미와 그곳이 왜 고창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고인돌이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왜, 전 세계 고인돌 중의 70%가 고창에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인돌이 무엇이고, 어느 시대이고 등 교과서적인 질문에는 바로바로 답을 하다가도, 이유나 연관관계를 생각해야하는 것은 쉽게 찾아가기  어려워했지만, 어느새 다르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먼 옛날부터 지구상 가장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땅이었던 고창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이어서 운곡습지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고창에 있는 람사르 등록습지 중의 하나로의 의미와  영광의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수의 역할을 위해 저수지를 만들고 주변의 9개의 마을이 이주 후  그리고 이후 30여년이 넘도록 인간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원시자연의 모습을 찾게 된 운곡습지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의 고인돌들의 모습과 운곡습지의 생물들의 모습은, 계절에 따라 시간대에 따라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더운 여름날 얼음물이나 얼음과자(빙과류)는 애나 어른이나 반갑기 그지없는 간식이다. 

고창읍성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빙과류를 먹다보니 어느새 읍성에 도착했다. 멀리 이동해서 사람들의 일상이 아닌 곳에 있을 법한 읍성이 고창은 읍내 사람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모습이었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행정구역 상 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은 여행 중에 ‘문화유적지가 그저 먼 과거의 유적이 아니라 일상이구나!’ 이런 생각을 한 유럽의 어느 도시를 생각나게 했다. 

 

숙소인 선운산유스호스텔에 짐을 풀고 간단한 샤워 후 저녁식사를 위해 근처인 선운산관광호텔에서 식사를 했다.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떡볶이, 계란말이, 도라지, 버섯볶음, 죽순볶음, 호박나물, 햄볶음, 상치쌈 .... 뭐가 더 있었는데^^

 

지금은 저녁 9시 23분!

식사 후 우리 모두가 동그랗게 앉을 만한 식당의 방에서 모둠 선생님들이 며칠에 걸쳐 준비한 게임으로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코끼리코를 열 바퀴 돌고 과녁에 손가락 인주 찍기, 여러 명이 한 단어의 한 음절을 동시에 말 한 후 알아맞히는 ‘이구동성’, 단어를 보고 몸으로 설명하고 그것을 알아맞히는 스피드게임 등등으로 한 것 친해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이 왔다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은 치킨으로 내일은 고창의 수박으로!!

 

시작 전에 걱정은 언제였나 싶게 어느새 아이들 안으로 스며들어있는 모둠 지도자들과 진행팀의 모습이다. 모둠 지도자로 표현하고 있는 멘토들은 중학생 친구들을 챙기면서도 이 친구들도 아이들이구나 하는 모습을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다. 어려운 관계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지향하는 의미로 대학생들이 모둠지도자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조금은 부족할지라도 함께 어울리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친구이면서 선배의 모습이면 좋겠다. 

 

연일 무더위의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더운 날들의 연속이다. 물론 오늘도 너무나 더웠다. 그래도 더위에 짜증내거나 중학생 특유의 만사가 귀찮은 무료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쩌나  우려했는데, 간식을 다 먹고도 자리를 뜨지 않고 귀가 아플 정도로 끼리끼리 어울리고 있다. 더위에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는 것에는 ‘여~러분들의 마음’이 있어서 임을 안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환영하는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의 활동을 응원해 주셨다.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에서, 환경부에서도, 고창군에서도’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우리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생태관광의 의미에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일정을 간략히 정리하면, 

09:00 서울역

09:30~13:20 이동

13:20~14:00 점심식사_베리팜가든(한식뷔페)

14:00~16:00 현재와 과거의 만남_고창고인돌박물관, 운곡습지

16:00~18:00 현재와 과거의 만남_고창읍성

18:00~19:00 저녁식사_선운사관광호텔(제육볶음)

19:00~10:30 우리 끼리끼리_마음열기, 레크레이션, 공동체활동

10:30~      씻고, 정리, 잠자리~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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