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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국생태관광협회

제8기 생태관광광 영리더스클럽 - 서산 천수만편

□ 서산에 관한 모든 것 - 생글생글팀 방문 후기!


[1] 서산 천수만


서산 천수만은 과거 갯벌이었던 지역에 정부 주도 하의 간척사업이 진행되면서 4700만 평에 달하는 넓은 간척지와 담수호가 생겨난 곳입니다. 1995년 농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농사를 시작한 이래 곡식 낱알은 갈수록 풍부해졌고, 갈대숲이 형성되면서 황새, 흑두루미 등 국제 멸종 위기종을 비롯해 현재까지 철새 320여 종, 하루 최대 50여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세계적 철새도래지가 되었습니다. 이 얕은 바다 천수(淺: 얕을 천, 水: 물 수)에서 끊임없이 생태계는 발전했고, 어느새 생태학적 보고를 이룬 서산 천수만으로 거듭났습니다. 서산시는 매년 천수만에서 세계철새기행전을 기획하여 생태관광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관광의 가치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서산 버스터미널에서 천수만 생태관광협의회의 해설사이신 오리 선생님의 차를 타고 천수만 1번 탐조대로 이동했습니다. 탐조대로 가는 길은 평화롭고 우리는 몸과 마음이 모두 시원해졌습니다. 9월에는 아직 철새들이 오지 않아서 천수만은 더 평화로웠습니다. 10월에 왔으면 천수만에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천수만의 큰 매력은 고요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2] 서산 버드랜드

서산 버드랜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체험과 교육 중심의 생태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추진되었습니다. 철새전시관은 천수만의 새와 숲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꾸며졌으며, 천수만에 도래하는 장다리물떼새,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약 200여종의 철새에 대한 다양한 표본과 영상자료, 새소리 등의 자연생태환경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오리 선생님의 차를 타고 천수만에서 버드랜드 입구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발열체크와 안심전화를 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잘 이행한 뒤 입장권을 받아 버드랜드 내 전기버스를 타고 철새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철새박물관은 독수리, 기러기, 큰고니 등 200여종의 표본과 전시자료, 영상물 등 자연생태환경 정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철새박물관의 외벽 창문에는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해 점자가 박혀 있었습니다. 외벽에서부터 새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철새박물관 1층에는 매점과 새 관련 만화를 상영해주는 대형스크린이 있고 2층에는 철새의 표본과 전시자료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철새의 표본을 보며 보존상태에 감탄했고 표본의 수에 또 감탄했습니다.



둥지 전망대는 배를 형상화한 하부 구조물과 역동적인 회오리 모양 및 철새알을 상징하는 다양한 원형 공간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버드랜드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망대 꼭대기는 외부를 쉽게 볼 수 있게 통창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 풍경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 연계관광지

[1] 간월도 ·간월암

간월도는 천수만(淺水灣) 안에 위치한 작은 섬이었으나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바다가 아닌 육지로 변한 곳입니다. 버드랜드에서 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함께 가기 가장 좋은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이곳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대사가 창건, 송만공 대사가 중건했다고 알려지는 간월암이 있습니다. 간월암은 밀물 때에 섬이 되고, 썰물 때에는 다시 육지가 되는 신비한 곳으로 저녁 노을빛에 물드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저희가 간 날에는 낮에 물이 높게 들어오지 않아 하루 종일 도보로 통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차간만의 차로 통행이 불가능한 날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보행교를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흐린 날에도 아름다운 풍경과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해질녘이 가장 아름다운 간월도이지만 밤에도 수많은 별들이 하늘을 장식하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만으로 찍어도 충분히 선명하게 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2]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서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서산 9경 중 제 1경입니다. 한국관광 100선, 충남 5대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방문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평성으로 적군의 접근을 어렵게 하기위해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둘러 심었기 때문에 탱자성이라고 불리었습니다.



저희는 생각보다 큰 규모와 푸른 잔디가 넓게 깔려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크닉을 즐기기도 했고, 아이들은 각양각색의 멋있는 연들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물놀이 공연도 진행되었고, 다양한 전통놀이와 국궁체험도 있어서 즐길거리가 풍부했습니다.



□ 지역 관계자분들과의 만남

[1] 서산 버드랜드 사업소장님

서산 버드랜드에서는 소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천수만과 버드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장님께서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철새들이 많이 탐조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철새가 많이 찾아오는 10월 경에 수많은 철새들과 갈대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다며 한 번 더 초청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 지역 협의체 국장님, 서산 버드랜드 주무관님, 천수만 생태관광협의회 오리 해설사 선생님


서산 버드랜드 주무관님과 천수만 생태관광협의회 국장님, 해설사 선생님께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저희와 동행하시며 안내해주셨습니다. 흥망성쇠와 같은 천수만의 역사도 들을 수 있었고 생태관광 진흥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리 해설사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태관광과 천수만, 간척사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리 해설사 선생님께서는 생태퀴즈를 맞춘 저희들에게 직접 만드신 팔찌를 선물해주셨고, 사업소와 지역 협의체에서는 각종 생태관광 자료들과 머그컵, 에코백 등을 선물해주셨습니다.


□ 서산의 먹거리

[1] 소담식당

서산 터미널 근처에 있는 백반집인 소담식당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입니다. 깻묵된장과 게국지가 유명한 식당이라서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할머니가 해주신 집밥 느낌이라서 팀원 모두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특히 누르한과 카릴이 할머니가 해주신 반찬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2] 싱싱영양굴밥

서산의 명물인 굴밥과 칼국수를 먹기 위해 간월도 맛집인 싱싱영양굴밥으로 갔습니다. 오리 선생님이 이곳의 단골이기 때문에 간장게장과 전어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이곳의 칼국수는 면보다 해물이 더 많았습니다.


[3] 맛이나 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맛이나 식당은 해미읍성 맛집입니다. 해미읍성에서 도보로 5분정도걸리고 비빔밥과 국밥이 주력 메뉴로 착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무슬림인 누르한을 위해 비빔밥에 소고기를 빼고 조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4] 진저보이 해미

sns에서 핫한 카페로 해미읍성에서 도보로 7분정도 걸립니다. 이곳은 한옥 건물과 대나무 숲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진저보이 해미의 대표메뉴인 크림(아인슈페너)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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