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생태관광 영리더스클럽 - 인청 백령도 편

□ 우리나라 최북단의 섬, 백령도(Ecovid-21)

백령도의 해변에서는 여러 개의 섬이라고 생각될 만큼 장소마다 다른 해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하늬해변과 더불어 다른 해변에서도 여러 생물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바다를 향한 방향으로 본 해변의 풍경과 바다를 등지고 본 해변의 풍경이 대비되었다는 점입니다. 바다를 향해 보는 풍경은 특색있는 해안과 높은 하늘, 바다에 있는 작은 섬들과 바위까지 이상적인 바다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 방향으로 수많은 쓰레기가 해안가를 덮고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통해 백령도의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쓰레기를 매번 수거하고 있지만, 그 양이 많아 며칠 사이 많은 쓰레기가 쌓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Title 1. 해변]

Ⅰ. 백령도의 생태관광지, 하늬해변

백령도 내에는 여러 군사시설이 있으며, 철책으로 이루어진 길이 하늬해변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하늬해변을 출입할 수 있는 시간이 일출부터 일몰 사이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출입시간에 맞춰 점박이물범의 관찰과 해산물 채집을 하기 위해 간조 때 하늬해변을 방문했습니다.



ⅰ. 북의 진입을 막기 위한 용치

하늬해변을 도착했을 때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해변 곳곳에 설치된 “용치”였습니다. 용치는 용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외부에서 배가 침입했을 때 배의 진입을 막고, 진입 시 배를 손상하는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용치에는 굴, 조개 등 다양한 어패류가 붙어 있었습니다.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설치된 시설이 바다의 생물의 서식지로도 이용이 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ⅱ. 물범바위와 점박이물범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님의 도움으로 망원경을 이용해 간조 때 드러난 바위에서 점박이물범과 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점박이 물범들은 한 곳에 있는 바위에 모여 쉬고 있었고, 바위 주변 물가에서 물 위로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물범의 모습도 봤습니다. 해설사님이 말씀하시길 물범을 위한 인공바위를 근처에 설치했지만 물범들은 이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물범이 쉴 수 있는 바위는 여러 개였지만 물범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바위에서 주로 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황해물범시민사업단의 단장님과 대화하며 점박이물범의 특징과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물범의 발톱의 힘은 강하기 때문에 어민들이 설치한 그물을 뚫고, 물고기를 먹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어민들이 어업을 할 때 물범들이 주변을 서성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민들에게 점박이 물범은 천연기념물이고, 생태관광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보호해야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