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생태관광 영리더스클럽 -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편


□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에 관한 모든 것 - 에코백팀 방문 후기!


[제주의 생태관광지]


#1 [저지 곶자왈]

-환상숲 곶자왈

이번 에코백 생태관광 탐방의 메인 포인트 중 첫 번째인 곶자왈입니다. 곶자왈은 사전적으로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쉽게 말하면 ‘숲’을 뜻하는 ‘곶’ 그리고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져 만들어진, 가시덤불로 이루어진 숲을 뜻합니다. 곶자왈은 제주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하여 내려온 용암의 끝자락에 위치해 돌들이 널려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인데요, 제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이곳은 땅이 척박하여 농토로 이용되지 못했고, 방목을 하여도 효율성이 떨어져 이 지역 사람들에게 불모의 땅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환경의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현재는 오히려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자원과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이름이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들어가있는만큼, 저지 곶자왈은 가시덤불로 가득했는데요, 사람들이 접근을 하지 못하면서 작았던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가시덤불의 높이보다 높아져, 그 나무들에 가려진 가시덤불들이 햇빛을 못 봐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스1: 빌레왓길 → 오시록한길 → 갈등의 길 →에움터 → 지질관찰소 → 정글지대 → 각시물 → 아바타길 → 동백동산 (650여 m)


이런 곶자왈에서 주목해야할 몇가지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곶자왈에 방문한다면 이 특징들을 관찰해보세요! :-)

1) 첫째, 곶자왈에는 남방계와 북방계식물이 공존합니다. 곶자왈은 기후적으로 난대 중부에서 온대 남부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난대 남부나 심지어 아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천량금을 비롯, 탐라암고사리, 주름고사리, 개톱날고사리 등 남방계 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은 대부분 제주도 최남단인 섶섬이나 천지연에서 분포하는 종류이지만 천량금은 곶자왈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아열대 식물입니다. 또한 곶자왈에는 한라산 표고 1000m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좀고사리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북단 두만강이나 압록강에까지 서식하는 골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평균 온도 약 7도의 기온차가 존재하는데, 그 결과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이 바로 이곳입니다!

2) 둘째, 곶자왈에 자라는 나무 뿌리는 보통 나무 뿌리들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보통 곶자왈에서는 표토층, 즉 흙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나무 씨앗은 바위틈이나 심지어 바위 위에서 발아합니다. 따라서 곶자왈의 나무들은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고 특히 발아한 나무는 보다 깊은 토양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길게 발달하는데 대부분의 뿌리는 바위사이로 드러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들의 뿌리를 지상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 뿌리가 너무 튼튼해보여서 에코백은 ‘헬스하는 나무 같다’라고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