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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생태관광]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소백산을 만나러~

최종 수정일: 2020년 10월 7일

늘 그렇듯이 회원들과 만남은 설렘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여러 번 정기생태관광이 운영되었다. 그렇기에 회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홍보 메일이 나가자마자 신청한다는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이번 일정은 주말이라 더더욱 가족들의 신청도 많았다.

간단한 홍보물 외에 신청하신 분들께는 참가자 안내문으로 생태관광의 취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일정은 예정한데로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특히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통해서는 영주지역의 문화의 토대에 대해 배우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누구도 지루해하지 않고 예정에 없던 박물관까지 관람하며 해설에 귀를 기울였다. 부석사에서는 고찰의 의미와 함께 건축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듣고 보면서 감탄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맑은 날은 부석사 위에서 겹겹이 보이는 산들의 장관을 허락해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둘째 날 오전부터의 소백산 트래킹은 전날 온 눈으로 걷는 동안 내내 눈길을 걷는 행복을 선사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어린 날들의 추억과 눈길을 걷는 소리와 촉감으로 마냥 행복했다. 혹이라도 걷기에 힘들어 하거나 안전사고에 잔뜩 긴장한 진행팀은 모두 무사히 완주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나 영주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일정 동안 내내 해설과 안전을 위해 도움을 주신 영주문화연구회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 모두를 대신하여 전한다.

식사는 내내 최고의 맛과 멋으로 우리를 만족시켜주었다.

투박하지만 단백함으로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순흥전통묵밥,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불고기 전골과 영주지역의 특산품인 인삼과 각종 버섯과 돌솥밥으로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준 인삼정식 등 지역의 음식이면서도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맛과 모양으로 다시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겨울이라 볼 것도 체험할 것도 없을 것 같은 영주에 온천과 국립공원소백산생태탐방원이 그런 걱정을 무색하게 했다. 올해 개장한 소백산생태탐방원에서의 체험프로그램은 특히 가족으로 참여한 분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겨울 날 밖에서 찬바람에 긴장한 몸은 뜨끈한 온천에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과 함께 어느새 편안하고 느긋한 여유로움을 찾기에 충분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의 깔끔하고 쾌적한 잠자리와 함께, 추운 겨울 날 저녁의 온천으로 그날 밤에 그렇게나 꿀잠을 잘 수 있었다.

다시 영주를 언제 가나~~

사진은 한창규회원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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