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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국생태관광협회

[지질생태관광] 인제·양구, 울산·경주, 철원·연천_자연의 역동성을 느끼다

2018년 10월과 11월, 국가지질공원과 인근의 생태자원을 연계하는 지질생태관광을 3차례 다녀왔습니다. 세월의 흔적 속에서 평화와 자연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던 지질생태관광,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1차 : 2018. 10. 13(토)~14(일), 인제·양구

지질생태관광 1차로는 강원평화지역국가지질공원과 연계하여 강원도 인제와 양구를 다녀왔습니다. 양구 두타연 및 을지전망대, 인제 대암산 용늪을 탐방하고 냇강마을에서는 마을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10/13(토) 1일차는 양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양구 백자박물관을 방문하여, ‘해설사와 동행하는 전시관 관람’, ‘양구백토 초벌구이에 그림그리기’ 2개조로 나뉘어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오감을 활용하여 양구백토와 양구의 지질 특성에 대해 재미있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안윤자 자연환경해설사님과 함께 두타연과 을지전망대를 탐방했습니다. 두타연에서는 순환형 탐방로를 따라서 두타연 폭포, 전투위령비, 조각공원, 지뢰 체험장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을지전망대에 올라서는 각종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자연·역사 해설을 듣고, 펀치볼을 조망하며 지질 해설을 들었습니다. 양구의 자연·역사·지질 해설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인제 냇강마을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했습니다. 마을의 식재료로 조리된 맛깔 나는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아마란스 꽃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마을 체험 지도자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꽃차를 만들어보고 다양한 종류의 꽃차를 시음했습니다. 마을 시설을 이용하고, 마을 주민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과의 상생에 대해 몸소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0/14(일) 2일차에는 이종렬 용늪 자연환경해설사님, 마을 주민 해설사님과 함께 대암산 용늪을 탐방했습니다. 용늪 뿐 아니라 ‘습지’ 지형에 대해서도 질 높은 지질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설사님께서 보여주신 용늪의 사계절 모습 사진을 보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지질생태관광 1차, 1박 2일간 양구와 인제 일대를 탐방하며 자연 경관, 지역 주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에게 있어 분단의 역사, 두타연·펀치볼·용늪 등이 지닌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2차 : 2018. 11. 3(토), 울산·경주

지질생태관광 2차로는 경북동해안권국가지질공원과 연계하여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주 양남주상절리, 울산 태화강 일대를 탐방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질생태관광 2차는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주관하여 진행했습니다.

첫 일정은 경주 양남 주상절리에서 진행됐습니다. 해파랑길 경주 구간 일부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하고,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해설과 함께 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후 울산으로 이동하여 울산대교 전망대와 태화강 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는 울산 일대를 내려다보며 문화관광해설사님께 울산의 역사·문화에 대해 해설을 들었습니다.

태화강 대공원에서는 태화강 하구에서 철새를 탐조하고 십리대숲을 거닐었습니다. 철새 탐조는 대형 버스를 이용한 사파리 투어 형식으로, 황인석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국장님께서 해설과 함께 진행해주셨습니다.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에서 준비해주신 망원경으로 철새를 탐조하여 철새들의 먹이활동 등에 방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십리대숲에서는 2개조로 나뉘어 해설을 들으며 천천히 트래킹을 했습니다. 울산이라는 대도시에서 기대 이상의 느긋함, 호젓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화강 대공원에서 떼까마귀 군무를 관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태화강 하구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지역민의 문화 공연과 함께 하늘을 뒤덮은 떼까마귀 군무를 감상했습니다.


지질생태관광 2차에서는 대도시 내, 주민들의 생활권 인근에도 울창하고 너른 대자연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질생태관광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 지역에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3차 : 2018. 11. 9(금)~10(토), 철원·연천

지질생태관광 3차로는 한탄강국가지질공원과 연계하여 강원도 철원과 연천을 다녀왔습니다. 철원 소이산, DMZ평화타운, 연천 고대산, 임진강 주상절리, 한탄강 일대를 탐방했습니다.

11/9(금) 1일차, 김일남 자연환경해설사님과 함께 오전에는 철원 소이산 생태숲길 트래킹, 오후에는 DMZ두루미 및 철새 탐조를 했습니다. 소이산을 트래킹하며 철원 용암대지 등에 대한 지질 해설, 분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철원의 역사·자연 해설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DMZ두루미 및 철새를 탐조했습니다. DMZ두루미평화타운에서 탐조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아이스크림 고지, 두루미 월동지, 철원근대문화유적센터, 월정리역을 거점으로 하여 이동했습니다. 이동 중 해설과 함께 철원을 찾은 두루미를 탐조하고, 거점 장소에서는 철원에 대한 해설을 들었습니다.

격동의 역사 한복판에 있던 철원 평야에 호젓한 두루미와 같이 더욱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며, 다음날 일정을 위해 연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1/10(토) 2일차, 연천 고대산자연휴양림 숙소에서 간밤의 피로를 녹인 후 아침부터 고대산 일대를 트래킹했습니다. 박진흥 해설사님과 함께 고대산 일대의 지질·자연 환경을 관찰했습니다.

이후 한탄강댐물문화관으로 이동하여, 윤중덕 한탄강지질공원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물문화관을 관람하고 고문리 협곡을 탐방했습니다. 물문화관에서 영상, 주상절리 모형, 협곡 그림 등을 통해 연천의 지질 환경에 대해 배경 지식을 습득한 후, 고문리 협곡을 탐방하며 직접 지질 환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오찬 후 마지막 일정으로는 윤중덕 해설사님의 지질해설을 들으며, 임진강 평화누리길 11코스를 트래킹했습니다. 오른편에는 임진강과 주상절리가, 왼편에는 암벽이 펼쳐진 임진강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연천 지형을 형성한 지구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오랜 세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질생태관광 3차에서는 풍성한 해설과 함께 철원과 연천의 다양한 지질 경관을 바라보았습니다.


3차례에 걸친 지질생태관광은 지질 분야, 국가지질공원 등을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하였습니다. 생태관광의 폭을 한층 넓힌 지질생태관광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본 생태관광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최하고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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